
최근에 튀르키예, 시리아의 지진 소식을 뉴스와 기사를 통해 접하고 있습니다. 4만 명이 훌쩍 넘는 인명피해가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큰 피해 소식이 많은 이들을 아프게 합니다. 그런데 피해사례를 보며 더 안타까운 것은 미리 준비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사실 튀르키예는 1999년 8월에도 서부 이즈밀 지역에서 진도 7.4의 지진이 일어나 17,000명이 사망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그 교훈으로 지진 예방을 위해 수조원의 지진세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그 세금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누군가 정직하지 않았기에 재난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합니다. 기억하고 싶지않는 역사도 미리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반복됩니다. 미처 경험하지 못한 상황을 마주하면서 우리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 그 어려움을 경험하고 다음을 생각하며 정직하게 준비되어 있으면 다음의 어려움은 보다 더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황에 머물러 있지 않고 언제나 다음을 정직하게 준비할 수 있는 평안의 성도님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 오성민 부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