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율이와 함께 ‘그의 나라를 찾아서’라는 가족뮤지컬을 보러 갔습니다. ‘복음’에 대한 뮤지컬인데 지율이가 보기에는 어렵게 느껴져서 공연장에서 떠들거나 시끄럽게 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율이는 1시간이 넘는 공연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집중하며 공연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공연하는 배우들이 어린이들과 구호를 외치기도 하고, 또 노래가 나오는 중간 중간 박수를 치며 호응을 유도하는데 어찌나 잘 따라하고 박수를 치는지 보는 제가 너무 흐뭇하고, 신기한 마음이었습니다. 지율이의 반짝 반짝 빛나는 눈을 보며 저는 알 수 있었습니다. ‘지율이의 마음 가운데에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구나!’
무대가 막을 내리고 공연을 주최하는 단체에서 사복음서 성경책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성격책을 거꾸로 들고 중얼중얼 열심히 성경책을 읽고 있는 지율이를 보며 저는 말했습니다. “지율아 오늘 예수님 만났어?” “응 만났어!” “예수님이 어디에 있어?” 지율이는 말합니다. “음..내 마음 똑에(마음 속에)” “그리고 또 어디 있어?” “음..또 말뜸 똑에(말씀 속에)” 라고 대답합니다. 지율이의 대답을 들으며 깨닫습니다. 5살 어린아이도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요! 우리 평안의교회 모든 성도님들, 우리 모두에게 부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오늘도 경험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김하나 전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