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커피를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제일 맛있을 때는 카페에 앉아서 먹는 커피입니다. 테이크아웃으로 먹거나, 집에서 혼자 내려먹어도 맛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카페에 앉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마시는 커피가 참으로 맛있게 느껴집니다. 바로 내린 커피의 향을 느끼며 좋아하는 사람과 먹는 ‘티타임’은 정말 소중합니다. 어쩌면 커피의 맛보다, 카페의 분위기와 또 소중한 사람과 마시는 그 시간을 저는 더 귀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믿음도 커피와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혼자 지켜도 참 행복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믿음이 더욱 성장하고 인생을 바꿀만한 영향을 주는 일들은 대개 ‘함께’ 예배할 때라는 것을 기억합니다. 카페의 ‘티타임’처럼 우리의 예배가 성전에서 드려질 때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기쁨을 눈으로, 귀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평안의 성도여러분,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과의 행복한 만남, 예수님과의 소중한 ‘티타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김하나 전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