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이름을 부를 때
저에게는 2명의 귀하고 소중한 조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첫째가 말이 트였지만, 제가 삼촌인 것을 아직 인지가 되지 않은 어느 날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서는데, “짬쫀”이라고 이름은 아니지만 호칭을 부르는 그 목소리에 저는 속에서 울컥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작은 그 아이가 저를 향해 “짬쫀~~해주?”라고 하면,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이 하나님을 찾고, 그 이름을 부를 때 하나님은 얼마나 즐겁고 기뻐하실까요? 아마 육성으로 계속 듣고 싶어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이 사랑스럽고 대견하게 여기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이 바라보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분이심을 믿고 날마다 그 이름을 부르며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김형태부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