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운동장에 모여 땀을 흘리며 함께한 호산나 스포츠사역, 특별히 축구선교회에 참여한 젊은이들과 선교팀원들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골을 넣기 위해 달리는 발걸음 하나하나, 팀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헌신 속에서 우리는 세상 가운데 복음을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를 보게 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 5:14)는 말씀처럼, 그들의 땀은 이미 복음의 빛이 되고 있었습니다.
축구는 혼자 할 수 없는 경기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감당할 때 비로소 한 팀이 세워집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서가야 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뒤에서 받쳐주고 넘어지는 이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 진정한 승리의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세우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경쟁이 아닌 동역으로, 자기 증명이 아닌 사랑으로 세상을 섬기라는 부르심입니다. 올 한 해, 우리가 말씀 위에 굳게 서서 땀과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로 힘차게 일어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발걸음마다 승리보다 더 큰 은혜를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