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쟁 가운데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가고, 환율까지 불안해지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며칠 전 동네 주유소에서 교회 승합차에 기름을 넣으며 경유 가격이 2,000원에 가까워진 것을 보면서 이를 실감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전쟁을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생각하지만, 세계는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한 지역의 갈등과 전쟁이 곧 우리의 일상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전쟁은 더 이상 뉴스 속 이야기로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의 삶 가까이까지 다가와 있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마태복음 24:6). 세상은 여전히 갈등과 불안 속에 있지만,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두려움이 아니라 기도로 반응해야 합니다. 전쟁의 소식 앞에서 우리는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돌아보고 격려해야 합니다. 특별히 사순절의 시간을 지나며 십자가의 사랑을 묵상하고 우리 안의 미움과 갈등을 내려놓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이루신 화해와 평화가 우리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이 땅 가운데 흘러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