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는 선교축구대회 3라운드가 있는 날입니다. 축구는 팀을 이루는 경기입니다. 팀을 이루는 스포츠는 개인의 능력이 하나로 모아질 때 힘이 생깁니다. 좋은 선수들이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돕고 하나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고린도전서 12장 말씀에서 바울은 교회 공동체에서 각자의 역할이 있음을 말합니다. 어떤 이는 사도, 어떤 이는 예언자, 교사, 병 고치는 자 등 각자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것은 어떤 역할이 더 좋고 더 나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충성할 각자의 역할이 있을 뿐입니다.
교회는 ‘누가 누가 더 잘하는가?’를 따지는 곳이 아닙니다. 각자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는 것! 그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바라기는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할 일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며 주님의 몸 된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평안의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 오성민 부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