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는 먹고 싶은 것을 먹고, 가고 싶은 곳을 가고,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다고 말하곤 합니다. 물론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단지 내 필요가 채워질 때,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행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필요의 기준이 ‘나’ 중심일 때가 대부분입니다. 자신이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애쓰며 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내가 필요한 것’과 ‘내게 필요한 것’을 잘 구분 지어야 합니다. 그러한 점에 주님은 나의 필요를 정확히 아시는 분이십니다. 물론 주님은 내가 원하는 것을 주시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원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나에게 생명을 주셨고, 사랑을 주셨고, 먹을 양식을 주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 무엇인지 가장 잘 아시는 분께서, 매일매일 나를 살리고자 가장 필요한 것을 채워주십니다. 바라기는 이 은혜와 사랑을 느끼며 살아가는 평안의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 오성민 부목사 -